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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정보

[미국서부] 14일 여행 숙소 후기1

by HANO_KIM 2024. 12. 5.

23.02.06~23.02.20 여행입니다



미국 여행 하면서 머물렀던 숙소와 후기 입니다!


우선 숙박 일정은 다음과 같았어요

2/6~2/8 디즈니랜드
2/9~2/12 한인타운
2/13 getaway cabin
2/14 라스베가스
2/15 브라이스캐년
2/16 모뉴먼트벨리
2/17 그랜드캐년
2/18~2/19 LAX 근처


저희는 차를 렌트해서 짐을 들고다니는 부담이 적어 숙소를 계속 옮겼어요

첫주는 미국 적응도 하고 한식도 야무지게 먹어놔야 2주차에 잘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 한인민박으로 잡았고,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적어도 이틀 전에는 공항 근처로 와있자는 의견에 18일 부터는 공항 근처에 숙소를 잡고 돌아다녔어요

그럼 지금부터 후기 시작합니다~


<2/6~2/8 LA디즈니랜드 게스트하우스>

⭐️현재 마이리얼트립에서 사라짐⭐️

애너하임에 위치해 있던 한인민박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었는데 지금은 없는 것 같아요

첫숙소부터 너무 완벽했던 곳이었어요ㅠㅠ

날씨도 엄청 좋고 미국 가정집을 체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는 3명이라 방 두 개를 받았고 화장실도 방 하나에 있어서 다른 여행객도 계셨는데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어요 저 인형들로 꾸며진 방이 보이시나요? 정말 최고였답니다ㅠㅠ 전기장판이 침대마다 깔려있고 사장님, 사모님 너무 친절하셨어요

차 가져 간다고 했더니 집 앞 공간 비워났으니 그냥 주차 하면 된다 하셔서 주차도 편하게 잘 했어요ㅋㅋ

저희 도착하자마자 따숩게 맞이해주시고 사장님이 바로 거실 탁자에 앉히더니 디즈니랜드 강의를 해주셨는데 진짜 명강의였습니다ㅋㅋㅋㅋ 사장님이 하라는 대로 다 했더니 진짜 알차게 잘 돌아다녔어요

조식

저희가 7일, 8일 디즈니랜드 가야 돼서 아침 일찍 나가야 됐는데 도시락 싸서 문 앞에 놔주셨어요 정말… 지구 반대편에서 느낀 감동이었습니다🥹

사모님의 음식 솜씨도 미쳤습니다(positive)

마지막날(9일)은 한인타운으로 가는 거라 떡만두국을 먹었는데 정말 시기적절하게 따뜻한 국물 먹고 후식까지 야무지게 챙겨주셨어요



<2/9~2/12 LA 폴 하우스>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한인민박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어요

여기는 하숙집 같은 느낌이었어요 복작복작

첫번째 숙소는 사람도 저희랑 다른팀(2명)밖에 없고 전체적으로 되게 조용했는데 여기는 저희 말고 다른 여행객도 많고 사장님 가족들도 많이 오시고 차도 많았어요

그래서 주차가 좀 빡셌어요 마당이랑 집 앞 도로에 주차를 할 수 있긴 한데 하루는 좀 늦게 들어왔더니 이미 차가 다 차서 마을 몇 바퀴 돌다가 결국 3블럭 넘어서 주차를 하긴 했는데 와 8시에 해 다 지고 그 블럭 세 개 걸어가는데 진짜 너무 멀게 느껴지고 무섭고… 사람도 아무도 없고 불도 안 켜져있고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도 아무도 없다보니 셋 다 개쫄아서 걸어가다가 작은 소리에 크게 놀라고 친구들과 결국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사장님께 연락드렸더니 쿨하게 마당에 이중주차 하라고…

엥 너무 쉽게 해결됐잖아? 이러고 앞으로는 뭔 일 생기면 우리끼리 해결하려 하지말고 일단 물어보자 하고 바로 다시 차로 가서 차 갖고 마당으로 들어갔어요

여기는 차 키를 다 신발장 위에 걸어놓고 이중주차 되어 있으면 알아서 빼고 가는 것 같더라고요 굉장히 강조하셨어요 차 키 신발장 위에 걸어두기

저희는 3명이라 퀸사이즈 침대 두 개인 방 배정 받았고 방에 화장실 있었어요

여기선 사장님이 LA 시내 운전 꿀팁 알려주시고 운전 강의 해주셨어요! 이것도 엄청난 꿀팁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애너하임에선 겪지 못 한 도로 상황을 많이 겪어서 당황하면서 왔거든요 사장님의 명강의에서 아 그래서! 하는 깨달음이 많이 있었고 앞으로 저희의 로드트립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아 그리고 일정 물어보셔서 말씀 드렸는데 꿀팁이랑 코요테 만난 썰 같은 거 들었는데 진짜 개웃겼어요

평일은 뷔페식
주말은 브런치였던 것 같음 따봉날리는 중

정말 한인민박 사모님들 요리솜씨 왜 이렇게 좋으신지…
진짜 여기도 JMT이었습니다 감동적인 맛

여기는 후기에도 조식 맛집이라는 말이 많았는데 정말이에요
기대를 해도 기대를 뚫어버리는 맛

아 또 먹고 싶다

약간 정말 이런 가족같은 편안함…?

저기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방들 엄청 많고 공용화장실도 있어용 저희는 끝방이었음 그리고 왼쪽이 부엌이었던 것 같은데 사진이 더 없네요… 왜냐면 여긴 사람이 넘 많아서 사진찍기 좀 민망쓰

그리고 저희는 이 숙소에서 1주차 빨래를 했습니다
몇 달러였는지 정확히는 기억 안 났는데 세탁기랑 건조기 썼어요



한인민박의 장점


한국어로 소통 가능
하루종일 낯선환경과 익숙하지 않은 인종들과 익숙하지 않은 언어가 들리는 환경에서 긴장하고 있다가 숙소 들어오면 진짜 숨통이 트이는 느낌
한식 먹을 수 있음
잘먹다가도 한식 먹으면 뭔가 내려가는 느낌임
베드버그 걱정 없음
여행하면서 제일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았던 부분인데 한인민박에서는 걱정 아예 안 함
문화
신발 벗고 집 들어가는 거나 당연히 젓가락이 있다는 것 등등



<2/13 Getaway Cabin>


공식 홈피에서 예약

오두막집 가는 길도 나가는 길도 험난했던 곳이지만 낭만 하나는 미쳤던(positive)

근데 낭만 하나 보고 가기엔 할 말 넘 많음

가는 길

1800m 올라가야 되는데 가는 길이 거의 설악산 한계령이에요 거기에 구름 위로 올라가다보니 구름+안개로 시야 확보 거의 안 되고 뭐 어찌저찌 올라갔다 쳐도 해가 지고 있어서 밖에서 놀 시간 없음

공간이 생각보다 정말 좁아요

예쁘긴 엄청 예쁨

캐리어 세 개 못 들고 들어가서 꼭 필요하다는 친구 한 명꺼만 들고 들어갔는데 펼치면 사람이 있을 공간이 없어요 침대 있고 바로 앞에 책상있고 바로 옆에 부엌있고 그 옆에 바로 화장실 붙어있는데 화장실도 엄청 좁아요 게다가 화장실 물은 뜨거운물이 한정적이라 뜨거운 물 다 쓰면 찬물만 나온다해서 저희는 그냥 세수와 양치만 했어요


장작이랑 파이어스타터, 토치는 구비되어 있어서 빼서 쓰면 결제했던 카드에서 돈 알아서 빠져나갑니다

고기 구워먹으려고 불 피웠는데 불 피우자마자 진짜 온 세상에 빛이 다 사라지고 어둠밖에 없어서 안에서 하이라이터와 후라이팬으로 구워먹었어요

기본적인 식기는 다 구비되어 있어요
밖에서 고기 구워먹으실 분들은 고기 굽는 판(?) 직접 가져가셔야 합니다!!!


저기 산 속 깊은 곳인데 음식 냄새 나면 곰 나오니까 음식 밀봉해서 버리는 곳 따로 있을 정도라 곰이 나타날 것 같은 무서움 + 생각보다 오두막들이 꽤 많이 떨어져 있어서 누군가가 우릴 죽여도 아무도 모르겠구나 하는 공포 + 다들 정리하고 들어가서 안에서 놀기 시작함의 이유로 저희는 걍 불만 붙여본 사람 됐죠… 들어가서 먹고 놀았습니다

제일 재밌게 놀긴 함…

이 날 잘 때 난방기가 가스 난로라  일산화탄소 중독되는 거 아니냐며 끄고 자자>얼어죽는 거 아니냐>일산화탄소 중독보단 낫다 이러다가 결국 끄고 잠들었다가 아침에 추워서 깼는데 알고보니 가스 난로 최대로 틀어져 있었던 사건에 대하여… 다들 바람 들어오나봐 바람 소리 왜 이렇게 커ㅠㅠ 이러고 있었는데 난로 돌아가는 소리였음 어이없음 그때부터 덥기 시작ㅋㅋ

다음날 얼어있던 차


공간 좁고 못 씻어도 되면 굿
더러운 거 싫고 답답한 거 싫으면 다시 한 번 고민해보시는게…



<2/14 라스베가스 윈 Wynn>


호텔스닷컴에서 예약

카지노

예약 했던 것 중 비싼 숙소 top3안에 드는 곳
1박에 40만원이 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부대시설 이용 못 했어요

원래 야외풀에서 수영하려 했는데 이 날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수영장 문 닫았다 해서 그냥 방에서 좀 쉬다가 밖에 나가서 라스 베가스 분수쇼랑 화산쇼 같은 것 좀 보고 예약할 때 리조트 크레딧 받은 걸로 밥 먹었어요

크레딧으로 먹은 이탈리아음식인 것 같은데 암튼 미국스러운 외식

카지노 가서 포커나 블랙잭, 바카라하고 싶었는데 그정도 깡과 돈이 없어서 하진 못 했어요 룰렛 앉아 있는 사람들은 영혼 나간 눈으로 룰렛만 미친듯이 돌리고 있어서 좀 무서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찍음

호텔은 정말 좋았어요
주차장이 좀 멀었던 것 같은데 호텔 안에서 길도 좀 헤매긴 했는데 좋았습니다